'정월 대보름'인 오늘, 전국에 눈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서부와 남부 내륙에는 강한 눈이 쏟아지겠는데요,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서울도 점점 눈이 강해지고 있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출근길을 앞두고 눈발이 굵어지고 있어서 오늘은 평소보다 서둘러 나오셔야겠습니다.
오전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와 남부 내륙 지역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될 텐데요.
지표면은 기온이 낮아서 내린 눈비가 그대로 얼어붙겠습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미끄럼 사고를 조심해야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현재 일부 동쪽을 제외한 전국에 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눈이 집중되고 있고요.
남부 해안가를 따라서는 진눈깨비나 비로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cm, 경기 동부와 영서는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오겠고, 남부 내륙에도 최고 5~7cm가 쌓이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주로 비가 올 텐데요. 제주 산간에 60mm 이상, 경남과 전남에는 최고 30~40mm 예상됩니다.
지금은 눈이 오는 지역에서도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 진눈깨비나 비로 바뀌어 내리겠습니다.
눈비는 오늘 오후 서쪽 지역부터 차츰 그치겠고,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보름달은 중부를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후 5시 46분에 달이 뜨겠고, 가장 둥근 달은 10시 53분에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도, 대구 0.3도 등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중부지방이 5도 안팎, 남부지방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추위 걱정 없겠습니다.
다만, 오전과 밤에 수도권은 공기가 탁하니까요, 호흡기 약한 분들은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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